공짜 타로를 봤다. 사랑했던 사랑하는 사랑할

버블티를 사면 재미로 공짜 타로를 보게 해주는 이상한 이벤트를 한다. 손님을 끌어들일 수 있는 마케팅 수단이 되는걸까?
명동엘 갔다가 친구가 공차를 먹고 싶다고 해서 공차엘 갔는데, 줄을 서 있을 정도로 사람이 많아 아쉬운 대로 옆에 있는 버블퐁을 갔다.

싱숭생숭하던 참에 타로점이나 한 번 돈 버리는 셈 치고 볼까, 했는데 마침 이벤트를 한다고 해서 재미삼아 보았다.

'남자친구가 언제 생길까요?'는 대표적인 질문 중에 하나다.
요새 조금 관심 있는 남자가 생겨서 그 쪽과 잘 될지를 물어볼까 고민하다가, 굳이 이 남자가 아니어도 괜찮겠다 싶어서 전반적인 내용을 묻는 질문으로 선회했다.
대답은 '올해 안에 생긴다.'였다. (...) 올해는 두 달 밖에 남지 않았는걸요? 남자친구 나올 건덕지가 없어요 저...

어쨋든 희망적인 대답을 받고서는, 원래는 한 번만 봐주는 거였으나 궁금해서 생긋 웃으며 타로 봐주는 분을 졸랐다.
'그럼 그 사람이 그 사람인지 한 번 더 봐주시면 안되요? (생긋)' ㅋㅋㅋㅋㅋㅋㅋㅋ
기다리는 사람들 눈치를 슬끗 한 번 보시더니, 흔쾌히 한 번 더 봐주신다. 역시 말 잘하는 아이는 떡을 하나 더 얻어먹는다.(ㅋㅋㅋ)

'그 사람이 아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예상은 했으나, 괜스레 기분이 좋지 않아지는 것이 사람 심리다.

믿지 않기로 했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질 것이라는 말과 반드시 구하고자 하면 구하지 못한다는 말은 각각 아주 유명한 인사가 말한 명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토록 상반되는 명언 두 개가 '명언'이라고 사람들 사이에서 떠돌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로 상황은 때에 따라 다르고 스스로 하기 나름인거다. 그래서 타로는 믿지 않기로 했다. 지금은 연애보다 더 중요한게 많다. 이 조차도 스스로에 대한 위로일수도.


덧글

  • 밤비 2013/10/27 00:43 # 답글

    그럼요 그럼요 전 타로점 보고 1주일만에 헤어진 적도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가온 2013/10/27 01:08 #

    돈주고 했으면 아까웠을뻔....그래도 밤비님은 어찌됐건 행복한 연애 중이시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밤비 2013/10/27 01:13 #

    허허 제 연밸 글을 보셨나요?
  • 가온 2013/10/27 01:36 #

    사진에서 이미 핑크빛 ㅜㅜ
  • 밤비 2013/10/27 01:38 #

    ㅋㅋㅋㅋ연밸에 포스팅도 자주 보러 오세요
    댓글이 없어서 늘 슬픔...ㅠㅠㅠㅠㅠ
  • 가온 2013/10/27 23:17 #

    눈팅은 잘 하고 있어요 ㅋㅋㅋ 앞으론 댓글도 달게요 헤헤
  • 멍비 2013/10/27 23:20 #

    옙=) 저도 자주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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